엘리멘탈 소개
엘리멘탈의 배경은 네 가지 기본 원소인 불, 물, 흙, 바람이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세계입니다. 이 영화는 각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내며, 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냅니다. 특히 주인공인 불의 원소 '에이미'와 물의 원소 '웨이드'의 이야기는 이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캐릭터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따라가게 됩니다. 영화의 첫 부분에서는 각 원소들의 특성을 소개하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에이미는 불의 마을에서 자라난 뜨거운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만의 불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웨이드는 물의 마을에서 자라난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타인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상반된 성격의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에이미와 웨이드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두 주인공은 각자의 세계에서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됩니다. 에이미는 불의 세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조사하던 중 웨이드를 만나게 되고, 웨이드는 물의 세계에서 발생한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캐릭터는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고,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영화 중반부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극대화됩니다. 에이미는 불의 세계의 규칙을 지키려 하고, 웨이드는 물의 세계의 평화를 지키려 하면서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충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을 통해 두 주인공은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각자의 세계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에이미와 웨이드가 힘을 합쳐 불의 세계와 물의 세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불의 세계와 물의 세계는 평화를 되찾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주인공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에이미와 웨이드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두 주인공은 각자의 세계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며, 관객들에게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러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엘리멘탈 줄거리
불의 원소 부부인 버니와 신더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지만, 다른 원소들의 혐오증에 시달린다. 딸 앰버가 태어난 후 그들은 그들의 전통을 대표하는 "푸른 불꽃"을 켜고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식료품점을 시작한다.
몇 년 후, 버니는 딸이 불 같은 성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은퇴하고 그녀에게 가계를 물려줄 계획이다. 어느 날 버니가 앰버에게 가게를 스스로 운영하도록 허락하자, 얼마 후 가계를 운영하던 앰버는 화를 참지 못해 가계 지하실에서 폭발하고 만다. 그녀의 폭발은 수도관을 깨지게 만들고, 지하실에는 물이 찬다. 이때 수도관에서 웨이드라는 물의 원소가 나온다. 하필이면 시청 조사관이었던 웨이드는 가계 이곳저곳에서 불법공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시청으로 가서 그의 고용주인 게일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낸다. 다음날, 웨이드는 엠버를 사이클론 경기장으로 데려와 게일에게 아버지의 가계가 폐쇄되는 것을 막도록 설득하게 도와준다. 웨이드는 엠버에게 가게에 도착하기 전에 도시 운하의 누수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언급하고 게일에게 그와 엠버가 상점에서 누출의 원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게일은 누출을 추적하고 이를 막을 수만 있다면 위반 사항이 용서될 것이라고 말한다. 운하를 수색하던 중 웨이드와 엠버는 선박의 파도 유출 때문에 댐의 일부가 부서진 것을 발견하고 함께 모래주머니로 구멍을 막는다. 웨이드와 엠버는 도시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간다. 하지만 댐의 구멍을 막아주던 모래주머니는 오래 견디지 못한다. 이에 엠버와 웨이드는 해변에서 만나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 그러던 중 앰버의 불꽃이 모래를 유리로 바꾸어 예쁜 유리구슬이 만들어지고, 앰버는 같은 방법을 이용해 댐의 구멍을 막고 있던 모래주머니를 녹여서 유리벽으로 바꾸어놓는다. 웨이드는 이에 감탄하며 내일 게일에게서 결과가 오는 대로 꼭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밤이 되자 엠버는 게일에게서 결과가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웨이드를 찾아간다. 엠버는 고급 아파트에 있는 웨이드의 가족을 방문한 와중에 그녀의 불을 사용하여 깨진 유리 주전자를 고쳐 웨이드의 어머니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웨이드의 어머니는 엠버에게 유리 제조 인턴십을 추천한다. 저녁 여흥으로 "울음참기 게임"을 하면서 웨이드는 엠버에 대한 감정이 있음을 인정하여 엠버를 울게 만든다. 게일은 웨이드에게 전화를 걸어 엠버의 유리 방수막을 승인했음을 알리고, 이로써 "파이어 플레이스"는 폐쇄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엠버는 자신이 매장을 물려받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버니는 은퇴하고 파이어 플레이스를 엠버에게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다음날 저녁, 웨이드는 엠버가 어린 시절 볼 수 없었던 비비스테리아 꽃을 보여주기 위해 엠버를 가든 센트럴역으로 데려간다. 현재 역은 물에 잠긴 상태이기 때문에 게일이 안전을 위해 엠버에게 기포를 제공하고, 기포 안에 들어가 웨이드의 안내 속에 물속의 역을 이동한 엠버는 꽃을 보게 된다. 그 후 웨이드와 엠버는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춤을 추지만, 엠버는 파이어 플레이스에 대한 자신의 의무와 물의 원소에 대한 가족의 편견을 기억하고 웨이드와 헤어진다. 엠버가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는 자리에 나타난 웨이드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선언하는 동시에 실수로 그녀가 파이프를 부러뜨렸다는 사실을 밝힌다. 실망한 버니는 엠버에게 가게를 물려주기를 거부하고 은퇴를 포기한다. 엠버는 웨이드를 거부하지만, 신더는 진지한 애정을 감지하는데...
엘리멘탈 평가
미국은 이민자들과 많은 이민족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이다. 불 원소가 아시아 이민자에 대한 비유이다 보니, 예고편에도 나온 뜨거운(매운) 음식과 큰절을 비롯한 전체적인 문화나, 불 원소들의 영토인 파이어랜드에서는 푸른 불꽃으로 모두가 이어져 살고 있었던 점, 그리고 앰버가 태어났을 때 앰버의 부모가 그 푸른 불꽃의 일부인 랜턴에서 푸른 불꽃을 앰버에게 옮겨 붙이는 모습에서 유추되는 ‘공동체와 전통을 중시하는 생활상’은 아시아 문화권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등, 한국인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편이다. 해외에서의 반응은 미적지근하지만 유독 한국에서 전반적인 관람객 평이 좋은 것도 이런 문화적 차이 때문으로 읽힌다. 픽사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서사 및 개연성은 다소 부족할지언정, 무난한 서사에 버무려진 원소의 세계라는 참신한 묘사 및 연출, 그리고 과학적 원리에 따라 원소들이 서로 얽히며 발생시키는 관계성에 대해서는 호평할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