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의 거미줄 소개
"샬롯의 거미줄"(영어: Charlotte's Web)는 1973년에 발표된 애니메이션 영화로 찰스 니콜스 외가 감독했다. 영화는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동화에 감성이 풍부한 돼지 윌버와 영리한 회색 거미 샬롯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미국에서는 1973년 3월 1일. 제작된 이 작품의 원제는 아기 돼지 윌버와 친구들. 지난 1985년에 타계한 퓰리처상 수상경력의 E. B 화이트가 쓴 원작에 기반한 이 작품의 본질적인 내용 역시 주인공인. 후속편인 샬롯의 거미줄 2: 윌버의 대모험은 2003년 비디오로 출시되었습니다. 엘윈 브룩스 화이트(1899~1985)는 <뉴요커>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뒤늦게 작가가 된 사람이다. 1938년 시골로 이주해 농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농장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세 권의 동화를 썼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책이 1953년에 발표한 <샬롯의 거미줄>이다. 이듬해 이 책은 미국에서 한해 출간된 어린이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뉴베리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에 대해 “문학 작품으로서 완벽하고 기적적이다”라고 상찬 했다. 작가의 농장생활 경험이 짙게 밴 이 작품은 생명의 순환, 계절의 흐름, 소박한 생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며 행복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줍니다.
샬롯의 거미줄 줄거리
윌버는 몸집이 작아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죽을 뻔했지만, 농장주인의 딸 펀의 설득으로 목숨을 건진 돼지입니다. 물론 아빠는 펀과는 달리, 윌버를 불쌍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헐값에 사서 고기용 가축으로 키우려는 계산으로 살려준 것입니다. 한편 펀의 농장에서 살게 된 윌버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윌버의 바람과는 달리 동물들은 자기네끼리 무슨 비밀을 감춘 듯 윌버를 멀리 대합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농장 천장에 사는 거미 샬롯으로, 샬롯은 윌버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약속한다.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어린 펀과 새로운 친구 샬롯까지 만난 아기 돼지 윌버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윌버는 파리를 잡아먹는 샬롯을 보고 놀라지만, 나중에는 그녀의 사촌이 거미줄로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경청할 정도로 친해집니다. 한편 윌버가 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터줏대감 양 새뮤얼의 예측이 가축들의 입을 타고 소문으로 커지자, 영리한 샬롯은 한 가지 묘안을 냅니다.‘근사한 돼지’라는 글자를 거미줄로 만든 것입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대단한 돼지가 나타났다며 펀의 집에 몰려와서 감탄을 하고, 펀의 아빠도 윌버를 계속 돌볼 생각을 합니다. 이후에도 샬롯은 잇속 빠른 쥐 탬플턴의 도움을 받아 글자들을 만들어냅니다. 한편 윌버는 박람회에 출품되어 사람들의 인기를 받지만, 샬롯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를 안 윌버는 밥을 먼저 먹게 해 주겠다고 탬플턴을 설득, 샬롯의 알들을 보관합니다. 덕분에 그녀의 딸들이 농장에서 태어나게 되고, 이들 중 세 마리가 윌버와 같이 살게 됩니다.
샬롯의 거미줄 평가
샬롯의 거미줄은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처음부터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과 샬롯의 수수께끼 같은 행동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샬롯의 거미줄이라는 상징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관객은 샬롯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몰입하여 영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한편으로 샬롯의 거미줄은 전체 줄거리의 예측 가능성이 약점입니다. 일부 시청자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고 큰 반전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것은 영화의 각본과 연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관객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샬롯의 거미는 감동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마지막 장면까지 관객을 감동시키며 샬롯의 용기를 따라 진실을 찾아갑니다. 이 영화는 또한 진실과 용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따라서 샬롯의 거미는 단순한 스릴러 그 이상입니다. 특히 하찮은 생물로만 보이는 거미와 돼지가 서로 삶을 구원해 준다는 이야기의 줄기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우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국내 독자들의 반응도 따뜻하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독후감을 올린 한 독자(아이디 착한 나무)는 이런 감상을 밝혔습니다. “어째서 샬롯이 그렇게까지 윌버를 사랑했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윌버가 그토록이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까….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샬롯이 목숨이 다하도록 윌버를 도와줬을까?’ 아이들의 대답은 단순했지요. ‘왜냐하면 윌버는 샬롯의 친구니까요.’ 단순하지만 그보다 명확한 답이 있을까요.”